영화 雜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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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담] Whole nine yards를 알려줘 버리마 ...영화 雜談 2005. 2. 25. 16:33
Bruce Willis, Mattew Perry, Amanda Peet, Natasha Henstridge가 출연하여 한 바탕 떠들썩하게 난리 직였던 2000년 개봉작 "Whole nine yards(한국 개봉명: 나인야드)". Jimmy "The Tulip" Tudeski라는 professional killer가 캐나다의 어느 한적한 전원주택지로 이사오면서 생기게 되는 일들 우스꽝스럽고 오바스러운 에피소드들 ... 뭐 굳이 다 얘기 안 해도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테니까 일단 pass! 절대 걸작이라거나 문제작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웃기고 재미있고 그래서 볼만했던 영화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아주 골치 아픈 구석이 하나 존재한다. 그건 바로 제목. 도대체 “Whole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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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담] Ray, Ray, Ray ...영화 雜談 2005. 2. 25. 15:08
Ray, Ray, Ray … 1930년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 작년에 LA의 자택에서 눈을 감은 그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가 그리 많이 알고 있지 않다. 비록 시력은 잃었지만 피아노를 기가 막히게 연주하는 뮤지션이라는 것, 미국에서는 굉장한 인기와 존중을 받는 가수라는 것 정도이다. 그리고 아는 노래라고 해 봤자 “I can’t stop loving you” 달랑 하나 정도. 어쩌다 한 번씩 FM에서나 TV 광고 삽입곡으로 듣게 되는 “Hit the road, Jack” 같은 경우도 그걸 부른 가수가 Ray Charles라는 건 잘 모른다. 바다 넘어 미국 땅의 가수를 우리가 잘 알아야 할 이유야 없지만 최근에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 “레이(Ray)”가 개봉을 하였고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에,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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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화 雜談 2004. 11. 15. 10:52
어릴 적엔 떠나고 싶었고,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달랑 배낭 하나 짊어지고 혼자서, 아님 친구 몇과 함께 여행을 했던 기억들.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며 배웠던 이 땅, 그리고 사람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외국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미국, 캐나다, 이태리, 스위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멕시코, 태국, 싱가폴, 일본 ... 참 많이도 돌아 다녔다. 그렇게 돌아 다니면서 다른 풍광과 다른 언어, 그리고 다른 생활습관과 다른 관습들을 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건 세상 어디를 가나 똑 같다는 걸 알았다. 이 영화 속엔 혁명가, 게릴라 전사가 없다. 그저 순진하고 착한 그리고 세상을 눈으로 보고 배우고 싶어하는 평범한 청년이 나올 뿐. 채 세상 물정을 알 나이가 안 된 두 청년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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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담] Oldboy ...영화 雜談 2004. 10. 14. 22:40
IMDB에 들어갔다가 별 생각 없이 "Old Boy"를 검색하게 되었다. 그러다 게시판을 읽게 되었는데, 게시자들이 대부분 미국 애들임이 분명한데, 의외로 이 영화에 대한 관심과 호평이 대단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도가 "I love you, dae-su ssi(대수씨)" 라고 했는지, 아니면 "I love you, ah juh ssi(아저씨)"라고 했는지에 대한 논쟁에서 부터, 뉴욕에서 10월 28일에 개봉하니 꼭 보러 오라는 녀석에다가, 너라면 모든 사실을 알고도 미도를 사랑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미도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섹시한데 목소리는 형편이 없었다는 녀석까지 ... 아무튼 그 중 한 녀석은, 이 영화의 미국내 再제작에 대한 의견을 올려 놓았는데, 자기는 절대 반대이지만, 그래도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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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담] 떴다 ... 그 넘 ... ^^영화 雜談 2004. 10. 12. 13:56
미국의 프로야구 리그에는 NewYork Yankees라는 팀이 있다. 이 팀을 대하는 야구 fan의 태도는 딱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좋아하거나, 증오하거나 ... 나? 엄청 싫어한다. NewYork Yankees가 미움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승리를 돈으로 사려고 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이 구단은 실력있는 선수를 일단 엄청난 액수의 돈으로 사들여서 당장의 승리를 위해 투입하고, 대부분 원하는 바를 이루곤 한다. 좋은 재능의 신인을 발굴하고 꾸준히 키워 미래를 기대하기 보다는, 다른 구단에서 신인시절을 보내다가 전성기를 맞아 Free Agent의 자격으로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을, 커다란 액수의 돈과 우승 가능성으로 밀어 붙여 싹쓸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런 식의 구단 운영방식이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