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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검열 - No Surrender ...
    일일 가사 검열 2004. 11. 4. 10:50
    씨바, 졌다 ...
    다른 소리도 못할 정도로 진 거다.
    딱 2% 부족하게 ...

    미국 공화당의 분석가들은 빈정대듯 주절거리기 시작한다.
    "[민주당] 니들이나 우리나 똑 같지 않냐 ... 니들의 정체성이 뭐냐?"

    맞다. 다를 바가 없었다. 선거전략도 그렇고 정책도 그렇고.
    다른 건 정도의 차이 였고, 종교의 외피를 썼느냐 아니냐 였다.
    그래서 이런 말들을 한다.
    "이제 미국에서 Liberal은 죽었다"고.
    소위 좌익도 아닌 진보성향의 우익도 목소리를 내기 힘들게 된 거다.

    하지만 어떤 전략과 정책을 내세웠어도 애초부터 이기기 힘든 경기이긴 했다.
    그래서 Hillary Clinton이나 Al Gore가 진작에 출마를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했던 것이다.
    흐름이 바뀌지 않았음을 눈치깠던 것이다.
    어차피 희생양이었던 John Kerry는 그저 35% 내외의 득표만 하면 체면치레는 되는 선거였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의 양상이 변한 건 새로운 선수, Michael Moore와 "Fahrenheit 9/11"이 관중석을 벗어나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왔을 때 였다.

    그들은 정말 관객의 눈의 휘둥그레해질 정도로 선전을 펼쳤다.
    Liberal의 목소리를 맘껏 외쳤던 그로 인해 적어도 10% 이상의 표는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주전선수는 그와 어울려 Play를 하지 않으려 하였다.
    심지어 그는 "Fahrenheit 9/11"도 보지 않으려 하였다.
    나름대로는 Majority를 얻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어찌됐든 다 이긴 것 같았던 경기가 끝나고 score board를 보니 딱 2%가 부족했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삶은 계속되기 마련인 것을 ... "Life goes on ..."

    그래서 오늘은 "The Boss" Bruce Springsteen의 1984 년 앨범 "Born in the U.S.A"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를 하나 골라 보았다.
    제목은 "No Surrender".
    그럼 즐감들 ... ^^




    * Play 버튼을 누르세요 *
    No Surrender
    By Bruce Springsteen

    We busted out of class had to get away from those fools
    We learned more from a three-minute record than we ever learned in school
    Tonight I heard the neighborhood drummer sound
    I can feel my heart begin to pound
    You say you’re tired and you just want to close your eyes and follow your dreams down

    우린 학교에서 쫓겨나 거기에 있는 바보들과 작별을 고해야만 했지,
    우린 학교에서 보다 3분 짜리 노래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지,
    오늘 밤 나는 옆 집에서 누군가가 두들기는 드럼 소리를 들었지,
    내 가슴은 쿵쾅거렸지,
    넌 이제 지쳤다 하지,
    피곤한 눈을 감고 네 꿈을 접겠다 하지,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elieve me, no surrender
    Like soldiers in the winter’s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분명히 말하지만, 항복은 없어,
    추운 겨울 밤 고지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병사들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Now young faces grow sad and old and hearts of fire grow cold
    We swore blood brothers against the wind
    I’m ready to grow young again
    And hear your sister’s voice calling us home across the open yards
    Believin’ we could cut someplace of our own
    With these drums and these guitars

    젊은이들은 슬픔에 젖어 늙어가고, 타오르던 가슴은 차갑게 식었어,
    하지만 우린 피로써 맹세하고 삭풍에 맞섰었어,
    난 이제 다시 젊어질 준비가 돼 있어,
    우리를 돌아오라 부르는 네 여동생의 목소리가 벌판을 가로질러 들려 와,
    하지만 우린 우리들의 자리를 만들 수 있어,
    드럼과 기타로 말이야,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Blood brothers in the stormy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폭풍우 치는 밤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피의 형제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Now on the street tonight the lights grow dim
    The walls of my room are closing in
    There's a war outside still raging
    you say it ain't ours anymore to win
    I want to sleep beneath peaceful skies in my lover's bed
    with a wide open country in my eyes
    and these romantic dreams in my head

    오늘 밤 거리의 불빛은 잦아들고,
    사방의 벽이 조여들어와,
    바깥은 여전히 격렬한 전쟁 중이야,
    승리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너는 말하지,
    하지만 나는 평화로운 하늘 아래 내 연인의 침대에서 잠들고 싶어,
    넓게 트인 들판을 가슴에 담으면서,
    달콤한 꿈을 꾸면서,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Blood brothers in the stormy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폭풍우 치는 밤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피의 형제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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