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한 때, 흘러간 지난 날, 소중한 추억"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옛 스코틀랜드지방 사람들이 부르던 노래,
"auld lang syne".
초기 애국가로 쓰이기도 했던 이 음악은,
연말만 되면 어떤 식으로든 한 번은 듣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그거 말고 좀 다른 걸로 준비 해 보았다.
우리에겐 "Longer"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Dan Fogelberg"가 1981 년에 발표한 "The Innocent Age" 앨범에 있는,
"Same Old Lang Syne"을 골라 보았다.
그럼 ... 즐감들 ... ^^
Same Old Lang Syne
By Dan Fogelberg
Met my old lover in the grocery store.
The snow was falling Christmas Eve.
I stole behind her in the frozen foods.
And I touched her on the sleeve.
She didn't recognize the face at first.
But then her eyes flew open wide.
She went to hug me and she spilled her purse.
And we laughed until we cried.
식품점에서 옛 애인을 만났다네,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고 있었지,
냉동식품 코너에서 몰래 그녀의 뒤에 서있었다네,
그리고 그녀의 소매를 슬쩍 건드렸지,
그녀는 처음에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네,
하지만 금새 두 눈을 크게 떴지,
그녀는 나를 끌어 안았고 지갑을 흘렸다네,
우리는 눈물이 날 때까지 실컷 웃었지,
We took her groceries to the checkout stand.
The food was totalled up and bagged.
We stood there lost in our embarrassment.
As the conversation dragged.
We went to have ourselves a drink or two.
But couldn't find an open bar.
We bought a six-pack at the liquor store.
And we drank it in her car.
계산대로 그녀가 고른 물건을 가지고 갔다네,
돈을 치르고 쇼핑백에 물건들을 담았지,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었다네,
그러다 거기에 둘이 서 있기가 멋적어졌지,
그래서 맥주라도 한 잔 하자고 하였네,
하지만 그 시간에 문을 연 바는 없었지,
할 수 없이 "식스팩(캔 맥주 여섯 개 들이)"을 샀다네,
그리고 그녀의 차로 갔지,
We drank a toast to innocence.
We drank a toast to now.
And tried to reach beyond the emptiness.
But neither one knew how.
우리는 순수에 건배하였네,
우리는 오늘에 건배하였네,
그리고 비었던 시간들 속으로 다가가려 하였지,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네,
She said she'd married her an architect.
Who kept her warm and safe and dry.
She would have liked to say she loved the man.
But she didn't like to lie.
I said the years had been a friend to her.
And that her eyes were still as blue
But in those eyes I wasn't sure if I saw
Doubt or gratitude.
그녀는 건축가와 결혼했다고 하였네,
그는 그녀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돌봐준다고 하였지,
그녀는 그 사람을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 하였네,
하지만 거짓말은 싫다고 하였지,
나는 그녀가 그간 잘 지낸 것 처럼 보인다 하였네,
그러나 눈동자엔 아직도 슬픔이 어려있다 하였지,
그날 그 눈동자에서 내가 본 것이,
걱정인지 안도감인지 확실하진 않다네,
She said she saw me in the record stores
And that I must be doing well
I said the audience was heavenly
But the traveling was hell.
그녀는 레코드 점에서 나를 본적이 있다 하였네,
잘 나가고 있어 보였다 하였지,
난 청중들이 좋아해 준다 하였네,
하지만 투어는 정말 지겹다 하였지,
We drank a toast to
innocence
We drank a toast to now
And tried to reach beyond
the emptiness
But neither one knew how.
우리는 순수에 건배하였네,
우리는 오늘에 건배하였네,
그리고 비었던 시간들 속으로 다가가려 하였지,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네,
We drank a toast to innocence
We drank a toast to time
Reliving in our eloquence
Another 'auld lang syne'...
우리는 순수에 건배하였네,
우리는 지나온 시간에 건배하였네,
대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지,
또 다른 "소중한 추억" 이었네,
The beer was empty and our tongues were tired
And running out of things to say
She gave a kiss to me as I got out
And I watched her drive away.
Just for a moment I was back at school
And felt that old familiar pain
And as I turned to make my way back home
The snow turned into rain --
맥주도 떨어지고 우리의 입도 지쳐갔다네,
그리고 나눌 말도 떨어져 갔지,
내가 차에서 내릴 때 그녀는 키스를 해 주었다네,
난 그녀의 차가 멀어지는 걸 바라보았지,
잠시 동안 나는 학생 시절로 돌아갔었다네,
그리고 익숙했던 쓰라림을 느꼈지,
등을 돌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새 눈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