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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생각으로는 ...
    길다 2004. 4. 6. 14:22
    왜 그런지 몰라도 불안하기만 하다고들 하십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신문기사 한 꼭지를 보시죠.
    “우리 국민 이념성향의 분포를 보면 1년 전에 비해 ‘보수’(11∼50점)가 32.5%에서 20.5%로 줄어든 반면, ‘중도’(-10∼10점)는 59.2%에서 67.1%로, ‘진보’(-11∼-50점)도 8.3%에서 12.4%로 약간씩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조선일보. 2003년 5월 1일) http://social.chonbuk.ac.kr/soc/dhseol/activity/in2003_11.html

    예,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그들의 수치를 보면 다른 쪽은 안 봐도 될 것 같아서 인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정의한 ‘보수’ ‘중도’ ‘진보’에 대해서는 알아서들 해석하시고요. 어쨌든 1 년 전의 이 기사와 탄핵안 가결 이후 최근까지 숨가쁘게 발표되었던 정당지지도와 비교해 보면 희한하게도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밍노의 지지율과 진보성향 분포, 먼나라의 것과 보수성향 분포가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탄핵안 가결 반대율이 중도성향 분포와 거의 일치합니다. 그렇다고 중도성향 분포를 열무의 지지도로 등치 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약 12% 가량의 중도는 선택의 순간에 무게중심을 보수로, 약 4%의 진보는 중도로 중심을 옮길 가능성이 있음을 위의 수치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중도성향은 60% 정도로 보여지며 17대 의석수로 보면 180석이 되겠네요. 공공연히 얘기되던 200석 이상 석권이라든지, 궤멸이라든지 하는 말들은 사실 거의 불가능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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