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Roboto
By Styx
Album "Kilroy was here" (1983)
* 여기를 누지르시라 ...
아이작 아시모프가 정리한 로보트의 세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Asimov's Three Rules of Robots:
1 - A robot may not injure a human being, or, through inaction, allow a human being to come to harm.
2 - A robot must obey the orders given it by human beings except where such orders would conflict with the First Law.
3 - A robot must protect its own existence as long as such protection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or Second Law.
이 법칙을 사람에게 적용해 보자.
1 - A human being may not injure other human beings, or, through inaction, allow a human being to come to harm.
2 - A human being must obey the rules set with common consensus except where such rules would conflict with the First Law.
3 - A human being must protect its own existence as long as such protection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or Second Law.
1. 인간은 다른 인간을 해하여서는 아니되며, 다른 인간이 곤경에 처하도록 방관하여서도 아니된다.
2. 인간은 공동의 합의로 제정된 법률에 복종하여야만 한다. 단, 그 법률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3. 인간은 스스로의 존재를 보호하여야만 하는데, 이 보호행위가 첫 번째 및 두 번째 법칙을 위배하여서는 아니된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그렇게 배우고 또 그리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도 자주 이 법칙이 깨져나간다.
그 중 위의 법칙들을 아예 무시하거나, 아니면 법칙에 위배된다는 걸 인지하고 벌이는 행동은 범죄라고 규정지어져 그 행위자가 일정한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법칙들을 준수한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범죄들인데, 마키아벨리의 논리를 예로 들지 않드라도 그러한 경우는 너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영화 "I, Robot"에서는 로보트가 인간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체적 자유를 억압하려한다.
인간은 스스로를 망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일정한 억압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전형적인 독재자의 논리인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계속하여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범죄가 아닌 구국의 결단이라는 등의 찬사와 자화자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