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처벌 특별법.
"성매매방지와 피해자 보호에 대한 법률"과 "성매매알선 처벌에 대한 법률"을 합쳐서 이렇게 부르는데 ...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단다.
여러 논란이 많지만 거기에 적극적으로 끼어들 생각은 없고 ...
아마도 이 법은 성매매를 방지(?)하고, 강요에 따른 성매매를 처벌 하기 위해 제정한 듯 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법은 남성으로 부터 여성에게로 행해지는 성매매를 방지하고 알선행위를 처벌하려는 법률로만 보인다.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여성이 구매자인 성매매는 괜찮다는 얘긴지 ...
그리고 강요에 의한 성매매를 처벌하겠다는데,
그렇다면 자발적인 성매매, 즉 자영업자는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
물론 강요된 성매매 내지는 성매매 전반에 대한 금지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바이다.
하지만 성매매가 횡행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개선노력과,
기존 종사자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고,
그저 생색내기에 급급해 보이는 지금의 모양이 마땅찮아 딴지를 걸어 보았다.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인순이의 87년 앨범 "에레나라 불리운 여인"에 수록되어 있는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와,
명혜원의 85년 앨범 "청량리 부루스"에 수록되어 있는 "청량리 부르스"를 골라 보았다 ...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
* 여기를 누지르시라 ... *
이봐요 에레나 무얼하나
종일토록 멍하니 앉아 어떤 공상 그리할까
시집가는 꿈을 꾸나 돈 버는 꿈을 꾸나
정말 에레나는 바보같아 오늘 하루 이런 난리
딱정벌레야 너는 아니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 하나뿐인 에레나의 친구
외로움도 닮아가네 외로움이 닮아가면
어느 사이 다가와서 슬픈 에레나를 바라보네
울지마요 이쁜 얼굴 이쁜 화장이 지워져요
긴 낮이 가면 밤 설레임에
뜬구름 골목마다 사랑을 찾는 외로운 사람들
"청량리 부루스"
* 여기를 누지르시라 ... *
늘어진 커텐 황혼이 젖어
화병 속에 한송이 국화
긴 하루 걸린 창에 앉아
타는 해를 바라보네
내 빈방을 채워줘요
부르스를 들려줘요
호사한 밤 아직 먼데
이쁜 꽃불 어디에 켤까
내 빈방을 채워줘요
부르스를 들려줘요
타는 황혼 타는 국화
타는 황혼 타는 국화
타는 황혼 타는 국화
늘어진 커텐 황혼이 젖어
화병 속에 시든 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