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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검열 - Travelin' Soldier
    일일 가사 검열 2004. 5. 7. 10:31


    21살 이랍니다. 고향에서는 "가난하지만 선량하고 똑똑한 철도노동자 딸" 이었답니다. 그런데 사진 속 그녀는 개줄에 사람을 매달고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원래 그녀의 마음 속에 "악마"가 있었던 걸까요. 그녀의 심성이 원체 비뚤어지고 잘못 된 교육을 받아서인가요.

    아닙니다. 잘못 된 전쟁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시골 마을을 벗어나 넓은 세상을 체험해보고" 싶었던 나이 어린그녀는 탐욕의 전장 속에서 그렇게 세상을 배운 겁니다.

    이제 전쟁을 그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Dixie Chicks의 2002년 앨범 "Home"에 담겨있는 "Traveling Soldier"라는 곡을 소개합니다.


    Dixie Chick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 http://www.ddanzi.com/ddanziilbo/AmIr_War/mu102ma_38-dixie.asp

    노래는 여길 누질르시라 ...


    Two days past eighteen
    He was waitin' for the bus in his army greens
    Sat down in a booth in a cafe there
    Gave his order to the girl with a bow in her hair
    He's a little shy so she gave him a smile
    So he said would you mind sittin' down for a while
    And talkin' to me I'm feelin' a little low
    She said I'm off in an hour and I know where we can go

    열 여덟 살이 되고 이틀이 지난 어느 날,
    그는 푸른 육군 군복을 입고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카페의 구석자리에 앉아,
    머리에 나비리본을 맨 소녀에게 주문을 할 때,
    수줍어하는 그를 보며 그 소녀는 살짝 미소를 지었어요,
    그는 말을 붙였죠, “여기 잠깐 앉아 보실래요.”
    그리곤 기분이 우울하니 아무 얘기라도 해달라고 했었답니다,
    그래서 그 소녀가 답하길, “곧 일이 끝나니까 다른 데로 가서 얘기해요.”

    So they went down and they sat on the pier
    He said I bet you got a boyfriend but I don't care
    I've got no one to send a letter to
    Would you mind if I sent one back here to you?

    잠시 후 둘은 바깥으로 나와 부둣가에 가서 함께 앉았죠,
    그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에겐 분명 남자친구가 있겠지만, 상관 없어요 ……”
    “사실 저에겐 편지를 써 보낼만한 사람이 전혀 없거든요 ……”
    “혹시 제가 편지를 보낸다면 받아 주시겠어요?”

    I cried
    Never gonna hold the hand of another guy
    Too young for him they told her
    Waitin' for the love of the travelin' soldier
    Our love will never end
    Waitin' for the soldier to come back again
    Never more to be alone
    When the letter says a soldier's coming home

    울었답니다,
    절대 다른 남자의 손을 잡지 않겠다고,
    그러기엔 너무 어리다고 사람들이 말했었죠,
    파병 군인의 사랑을 기다리고 살기엔,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절대 멈추지 않을 거예요,
    그 병사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더 이상은 외롭지 않겠죠,
    그 병사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편지가 도착한다면,

    So the letters came
    From an army camp
    In California then Vietnam
    And he told her of his heart
    It might be love
    And all of the things he was so scared of
    Said when it's gettin kinda tough over here
    I think about that day sittin' down at the pier
    And close my eyes and see your pretty smile
    Now don't worry but I won't be able to write for a while

    편지들이 찾아와주었죠,
    병영으로부터,
    처음엔 캘리포니아, 그리곤 베트남,
    그는 그녀에게 그의 마음을 고백하였죠,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그가 그 곳에서 느끼는 모든 두려움도 말해주곤 했답니다,
    “상황이 점점 힘들어질 때면,
    그 날 부둣가에 우리 함께 앉아 있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 당신의 예쁜 미소가 떠올라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하지만 당분간은 편지를 쓸 수 없을 것 같네요 ……”

    I cried
    Never gonna hold the hand of another guy
    Too young for him they told her
    Waitin' for the love of the travelin' soldier
    Our love will never end
    Waitin' for the soldier to come back again
    Never more to be alone
    When the letter says a soldier's coming home

    울었답니다,
    절대 다른 남자의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기엔 너무 어리다고 사람들이 말했었죠,
    파병 군인의 사랑을 기다리고 살기엔,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예요,
    그 병사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더 이상은 외롭지 않을 거예요,
    그 병사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편지가 도착한다면,

    One Friday night at a football game
    The Lord's Prayer said and the anthem sang
    A man said folks would you bow your heads
    For the list of local Vietnam dead
    Cryin' all alone under the stands
    Was the piccolo player in the marching band
    And one name read and nobody really cared
    But a pretty little girl with a bow in her hair

    어느 금요일 밤 축구 경기장에서,
    주기도문 암송과 국가 연주가 끝났을 때,
    사회자가 말했죠, 묵념을 올리자고,
    그리곤 베트남전 전사 장병의 이름을 읽어내려 가더군요,
    그때 고적대의 피콜로 연주자는,
    스탠드 아래에서 홀로 울었답니다,
    어떤 이의 이름이 불려졌을 때,
    머리에 나비리본을 맨 소녀 말고는,
    아무도 그 이름에 슬퍼하지 않았답니다,

    I cried
    Never gonna hold the hand of another guy
    Too young for him they told her
    Waitin' for the love of the traveling soldier
    Our love will never end
    Waitin' for the soldier to come back again
    Never more to be alone
    When the letter says a soldier's coming home

    울었답니다,
    절대 다른 남자의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기엔 너무 어리다고 사람들이 말했었죠,
    파병 군인의 사랑을 기다리고 살기엔,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예요,
    그 병사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더 이상은 외롭지 않을 거예요,
    그 병사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편지가 도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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