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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검열] La Llorona
    일일 가사 검열 2006. 2. 21. 14:00


    La Llorona
    스페인어로 "우는 여인(crying woman)"이라는 뜻이고, 발음은 "lah yoh-ROH-nah(요로나)"라고 하면 된다.

    "요로나"는 멕시코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모든 설화가 그렇듯 "요로나"에 대한 얘기도 지방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멕시코 어느 지방에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살고 있었다 (이 여인의 이름은 대개 "마리아"로 통한다). 이 여인은 반드시 자신의 외모만큼이나 잘 생기고 좋은 집안의 총각과 결혼하기로 다짐을 하였는데, 마침 이웃 마을의 한 사내를 발견하게 된다. 마리아는 잘 생기고 집안도 좋은 이 사내를 유혹하여 결혼에 까지 이르게 되고, 아이도 둘을 낳아 행복하게 살게된다.

    그러다가 차츰 사내는 마리아에 대해 애정이 식어가게 되고, 두 아이만 챙기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불안감이 늘어가던 마리아는 우연히 사내가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장면을 보게되면서 감정이 일시에 폭발한다. 그래서 가눌수 없는 분노에 이끌려 마리아는 두 아이를 강에 던져버렸고, 물 속에 잠겨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던 마리아는 퍼뜩 제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고야 말았다.

    버지니아 쥬리, 1933년 멕시코 영화 "La Llorona" 중에서


    결국 마리아는 죄책감에 그 강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지만, 그 영혼은 차마 잠들지 못하였다. 그 후로 거센 바람이 불 때마다 그 속에서는 아이들을 부르는 마리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그걸 "요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줄거리는 주로 멕시코계가 많이 사는 미국 남부 쪽의 것이고, 멕시코 본토에서는 사내가 집을 나가 오랜동안 돌아오지 않자 생계가 막막해진 마리아가 두 아이를 강물에 던지고 자신도 그 강가에서 목숨을 끊는다는 줄거리로 전해진다.

    어쨌든 멕시코 사람들은 어두운 밤 강가에 아이들을 내 보내면 "요로나"가 채갈 것이니, 어두운 밤이나 좋지 않은 날씨에는 아이들을 혼자 밖에 두면 안된다는 식으로 이 설화의 교훈을 삼는다.

    이런 이야기를 노래에 담은 멕시코 민요 "La Llorona"는 2002년 개봉작 영화 "Frida"에도 삽입되어 있다.

    영화 "프리다"의 사운드트랙 앨범


    영화에는 "Lila Downs"의 노래로 수록되어있는데 이 곡을 오늘 가사 검열토록 해 보자.

    릴라 다운스



    처음 가사는 Spanish이고, 그 아래에 영문으로 가사를 옮겨 놓고 이를 검열하였다.
    자, 그럼 모두들 즐감~ ^^

    La Llorona
    By Lila Downs(2002)
    "포스팅 후 2주가 지났으므로 음원을 삭제하였습니다."

    Todos me dicen la negra Llorona
    Negra pero, carinosa
    Yo soy como el chile verde Llorona
    Picante pero sabrosa

    Dicen que no tengo duelo Llorona
    Porque no me ven llorar
    Hay muertos que no hacen ruido Llorona
    Y es mas grande en su penar

    Ay de mi Llorona
    Llorona de ayer y hoy
    Ayer maravilla fui Llorona
    Y ahora ni sombra soy

    Ay de mi Llorona
    Llorona de azul celeste...


    Everyone calls me the dark one, Llorona
    Dark but loving
    I am like the green chile, Llorona
    Spicy, but tasty

    모두들 나를 어둠 속의 사람이라 하지, 요로나,
    어둡지만 사랑스럽다 하지,
    나는 녹색의 칠리와 닮았네, 요로나,
    아주 맵지만 그 맛은 좋지,

    They say that I do not feel pain, Llorona
    Because they don't see me cry
    There are dead people who do not make a sound, Llorona
    And it is greater than their worry

    사람들은 내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 요로나,
    그건 그들이 내가 우는 걸 보지 못해서 그래,
    이 세상에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죽은 이들이 많지, 요로나,
    그들의 고통이 너무 커서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거지,

    Ah me, Llorona
    Llorona of yesterday and today
    Yesterday I was a marvel Llorona
    Today, I am less than a shadow of that

    아, 나는 요로나,
    어제의 나, 그리고 오늘의 나,
    어제 나는 참으로 멋진 요로나 였지,
    오늘 나는 옛 것의 그림자보다 못하지,

    Ah me, Llorona
    Llorona of the blue sky...

    아, 나는 요로나,
    푸른 하늘의 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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