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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검열] 애덜은 가라 ...
    길다 2003. 7. 31. 15:05
    “애덜은 가라”


    애덜은 가라고 하니까 무신 야한 노래들 잔뜩 모아 놓은 줄 알고 스크롤바를 움직이기도 전에 벌써 눈이 풀려버린 독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허나, 이를 어쩌랴. 이번 가사검열의 꽁셉은 “안으로 명랑 체위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흥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 아니라 지나간 옛 추억을 불러 일으켜 고단한 오늘에 잠시의 위안이라도 얻고자 함에 있는 것이니.

    그래서 애들은 가라고 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노래들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하다거나 이 기사를 보는 것 이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다는 이들은 그냥 함께 하여도 아무 문제가 없음이다.

    요번에 소개하는 노래들은 적어도 20년 정도는 지난 곡들인데, 이젠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딴지”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노래들은 애써 외면하였음을 알리는 바이다. 그리고 이번 기사에서는 가사검열 본연의 관심사인 가사의 엽기성과 선정성을 고려하긴 했지만 위에서 밝힌 꽁셉에 따르다 보니 매우 얌전한 가사의 노래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이다. 참고하시라.

    자, 그럼 추억으로의 항해를 시작해 볼까나.



    * 1980년에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나타나 데뷔앨범 “Christopher Cross”에서 5개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그 해에 무려 5개의 구래미상을 휩쓸어 버린 넘. 그리곤 뭐가 그리 급했는지 자취도 없이 홀연히 사라져버린 넘 (그래도2000 년까지 몇 차례 앨범을 내기는 했다). 바로 그 넘, Christopher Cross의 Sailing이 첫 곡 되겠다.


    Sailing (1980)
    By Christopher Cross

    Well, it's not far down to paradise
    At least, it's not for me
    And if the wind is right
    You can sail away
    And find tranquility
    이제 낙원까지 그리 멀지 않아,
    적어도 내겐 말이야,
    바람이 제대로 불어준다면,
    돛을 펼쳐 나갈 수 있어,
    평온의 땅을 찾아,

    Oh, the canvas can do miracles
    Just you wait and see
    Be with me
    저 돛이 만들어 낼 기적을,
    기대해봐,
    내 곁에서,

    It's not far to never never land
    No reason to pretend
    And if the wind is right, you can find a joy
    Better sense again
    신비의 나라가 여기서 멀지 않아,
    가식이 없는 그 곳,
    바람이 제대로 불어준다면, 즐거움을 찾아 낼 수 있어,
    다시 기분이 더욱 좋아지네,

    Oh, the canvas can do miracles
    Just you wait and see
    Can you believe me
    저 돛이 만들어 낼 기적을,
    기대해봐,
    내 말을 믿어,

    Sailing takes me away
    To where I've always wanted to be
    Just to dream the wind to carry me
    Soon I will be free
    Fantasy, it gets the best of me
    When I'm sailing
    이 배는 나를 데리고 가네,
    항상 내가 가 보고 싶어했던 곳으로,
    바람이 나를 이끌어주리라 꿈꾸기만 해도,
    곧 나는 자유로워질 거야
    상상, 그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All caught up in the reverie
    Every word is a symphony
    Won't you believe me?
    환상에 빠져 있을 때,
    모든 언어는 교향곡이 되지,
    넌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Sailing takes me away
    To where I've always wanted to be
    Just to dream the wind to carry me
    Soon I will be free
    Fantasy, it gets the best of me
    When I'm sailing
    이 배는 나를 데리고 가네,
    항상 내가 가 보고 싶어했던 곳으로,
    바람이 나를 이끌어주리라 꿈꾸기만 해도,
    곧 나는 자유로워질 거야
    상상, 그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Well, it's not far back to sanity
    At least, it's not for me
    And if the wind is right
    You can sail away
    And find serenity
    이제 정토(淨土)까지 그리 멀지 않았어,
    적어도 내겐 말이야,
    바람이 제대로 불어준다면,
    돛을 펼쳐 나갈 수 있어,
    온전한 그 땅을 찾아,

    Oh, the canvas can do miracles
    Just you wait and see
    Can you believe me?
    저 돛이 만들어 낼 기적을,
    기대해봐,
    내 말을 믿어,

    Sailing takes me away
    To where I've always wanted to be
    Just to dream the wind to carry me
    Soon I will be free
    Fantasy, it gets the best of me
    When I'm sailing
    이 배는 나를 데리고 가네,
    항상 내가 가 보고 싶어했던 곳으로,
    바람이 나를 이끌어주리라 꿈꾸기만 해도,
    곧 나는 자유로워질 거야
    상상, 그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 옛 추억 속에는 항상 좋은 기억만 있지는 않을 터이다. 1979년 1월 29일 미국 San Diego에서는 Brenda Spencer라는 16세의 여학생이 집 앞의 초등학교에 총을 난사해 2명이 죽고 9명이 부상토록 한 사건이 있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바로 “I don't like Mondays. This livens up the day.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오늘 하루를 즐기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01년에도 역시 San Diego의 Santana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 Andy William가 총을 난사 해 2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Alan Parker가 감독한 “Pink Floyd: The Wall”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하였던 Bob Geldorf. 1984년에 Ethiopia 난민을 돕기 위해 “Do they know it’s Christmas” 앨범을 기획하기도 했던 그가 초기에 활동했던 그룹 Boomtown Rats에서 위에 언급된 총격사건에 대해 노래를 발표했었다. 그리고 2001년에는 Tori Amos가 이 노래를 다시 불렀다.


    I Don’t Like Mondays (1979)
    By Boomtown Rats

    The silicon chip inside her head
    gets switched to overload
    And nobody's gonna go to school today
    She's gonna make them stay at home
    And Daddy doesn't understand it
    He always said she was good as gold
    And he can see no reason
    Cause there are no reasons
    What reasons do you need to be shown
    그녀 머리 속에 심어진 실리콘 칩에,
    과부하가 걸렸었나 봐,
    그러니 오늘은 아무도 학교에 가지 못 할 거야,
    그녀가 가지 못하도록 만들 테니까,
    그녀의 아버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어,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항상 착하기만 한 아이였으니,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었지,
    애초부터 이유 같은 건 없었으니까,
    도대체 당신은 어떤 이유를 대야 만족하겠어,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I want to shoot the whole day down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오늘 하루를 몽땅 쏴 버리고 싶었던 거예요,

    The telex machine is kept so clean
    And it types to a waiting world
    And Mother feels so shocked
    Father's world is rocked
    And their thoughts turn to their own little girl
    Sweet 16 ain't that peachy keen
    No it ain't so neat to admit defeat
    they can see no reasons
    Cause there are no reasons
    What reasons do you need
    그토록 잠잠하던 텔렉스가,
    지금은 바삐 전 세계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지,
    어머니는 너무나 놀랐고,
    아버지는 세상이 다 뒤집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어린 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
    꽃다운 열 여섯이란 결코 장밋빛 나날이 아니었나 봐,
    삶의 좌절을 맛본다는 건 그리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겠지,
    그들은 도저히 이유를 찾아낼 수 없었어,
    애초부터 이유 같은 건 없었으니까,
    도대체 당신은 어떤 이유를 원하는 거야,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I want to shoot the whole day down
    Shoot'em all down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오늘 하루를 몽땅 쏴 버리고 싶었던 거예요,
    전부 쏴버리고 싶었단 말이에요,

    And all the playing's stopped
    in the playground now
    She wants to play with her toys awhile
    And school's out early
    And soon we'll be learning
    And the lesson today is how to die
    그리고 운동장엔,
    모든 아이들이 놀이를 멈췄으니,
    그녀는 잠시 장난감 놀이를 하고 싶었어,
    학교는 일찍 파했고,
    이제 우리는 깨닫게 될 거야,
    오늘의 수업주제는 어떻게 죽느냐는 것이었음을,

    And then the bullhorn crackles
    And the captain tackles
    with the problems
    And the how's and why's
    And he can see no reasons
    Cos there are no reasons
    What reasons do you need to die
    메가폰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질 때,
    경찰서장은 도대체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내려 애쓰지,
    하지만 그도 아무런 이유를 찾을 수 없었어,
    애초부터 이유 같은 건 없었으니까,
    사람이 죽어야만 할 이유가 있을 수 없잖아,

    The silicon chip inside her head
    gets switched to overload
    And nobody's gonna go to school today
    She's gonna make them stay at home
    And Daddy doesn't understand it
    He always said she was good as gold
    And he can see no reason
    Cause there are no reasons
    What reasons do you need to be shown
    그녀 머리 속에 심어진 실리콘 칩에,
    과부하가 걸렸었나 봐,
    그러니 오늘은 아무도 학교에 가지 못 할 거야,
    그녀가 가지 못하도록 만들 테니까,
    그녀의 아버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어,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항상 착하기만 한 아이였으니,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었지,
    애초부터 이유 같은 건 없었으니까,
    도대체 당신은 어떤 이유를 대야 만족하겠어,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Tell me why
    I don't like Mondays
    I want to shoot the whole day down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왜 그랬니?”
    “그냥 월요일이 싫었어요.”
    오늘 하루를 몽땅 쏴 버리고 싶었던 거예요,



    * 현실이 고달프다 보면 다가올 미래에 대해 큰 희망을 갖기가 힘들었는지 1969 년의 미국 사회를 살던 Zager & Evans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었다. 첫 앨범 “In the Year 2525 (Exordium & Terminus: 시초와 종말)”에 실려있는 이 노래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그들이지만 이후 2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고는 자취를 감췄다.


    In the year 2525 (1969)
    By Zager & Evans

    In the year 2525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2525년,
    남자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여자들이 그때도 생존해 있다면,
    그들은 서로를 찾게 될지도 몰라,

    In the year 3535
    Ain't gonna need to tell the truth tell no lies
    Everything you think do and say is in the pill you took today.
    3535년,
    진실을 말할 필요도 없고, 거짓을 꾸밀 일도 없겠지,
    당신이 생각하고 말할 모든 것은 어차피 그 날 복용할 알약 속에 다 들어있으니,

    In the year 4545
    You ain't gonna need your teeth won't need your eyes
    You won't find a thing to chew
    nobody's gonna look at you.
    4545년,
    이빨도 필요 없고, 눈도 필요 없을 거야,
    음식을 씹을 일도 없고,
    아무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을 테니까,

    In the year 5555
    Your arms are hangin' limp at you side
    Your legs got nothin' to do
    some machines doin' that for you.
    5555년,
    당신의 팔은 흐늘흐늘 매달려만 있을 것이고,
    두 다리를 쓸 일도 없을 거야,
    어차피 기계가 당신의 일을 다 해줄 테니까,

    In the year 6565
    Ain't gonna need no husband won't need no wife
    You'll pick your son
    pick your daughter too
    From the bottom of a long glass tube.
    6565년,
    남편도 필요 없고, 부인을 맞을 일도 없을 거야,
    아들도 고르고,
    딸도 선택하기만 하면 돼,
    길다란 유리 튜브 끝에서 만들어져 나올 테니까,

    In the year 7510
    If God's a-coming he oughta make it by then
    Maybe he'll look around himself and say:
    Guess it's time for the judgment day.
    7510년,
    신이 강림한다면 바로 그때일 거야,
    아마 그 분은 주변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하겠지,
    심판의 날이 왔노라고,

    In the year 8510
    God is gonna shake his mighty head
    He'll either say I'm pleased where man has been
    Or tear it down and start again.
    8510년,
    신은 전지전능한 머리를 흔들며,
    그때의 인간 군상에 만족해 하든가,
    아니면 다 부셔버리고 새로 시작하시려 하겠지,

    In the year 3535
    I'm kind a wondering if man is gonna be alive
    3535년,
    정말 인류가 생존해 있을 수 있을까,

    He's taken everything this old earth can give
    And he ain't put back nothin'.
    지구가 주는 모든 것을 다 받아 챙기면서,
    정작 자기들은 아무 것도 되돌려 주질 않는데,

    Now it's been 10,000 years
    man has cried a billion tears
    for what he never knew - now man's reign is through.
    But through eternal night the twinkling of starlight
    So very far away - maybe it's only yesterday.
    만 년의 세월 동안,
    인간은 십억 방울의 눈물을 흘려왔네,
    하지만 그들은 몰랐지, 인간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영원의 밤 내내 반짝이던 별빛이,
    그리도 멀어 보이지만, 그건 아마 바로 어제의 일이었는지도 몰라,

    In the year 2525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2525년,
    남자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여자들이 그때도 생존해 있다면,
    그들은 서로를 찾게 될지도 몰라,

    In the year 3535 ……
    3535년 ……



    * 지나간 옛 추억을 불러 일으켜 고단한 오늘의 위안으로 삼으려 한다고 해 놓고서는 칙칙한 노래부터 소개해서 미안하다. 그럼 이쯤에서 분위기를 슬쩍 바꿔 볼까나.


    * 일본 음식 중에 “스끼야끼”라는 게 있다. 쇠고기 전골쯤 되는 요리인데 이게 별보드 차트 1위까지 먹은 히트 곡이 된 적이 있었다. 뭔 얘기냐고? 계속 읽어보시라.

    1961년에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 (坂本九)”가 발표한 “上を向いて歩こう (위를 보고 걷자)”라는 노래가 어찌어찌 하여 1963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되더니만 그 해 유월에는 별보드 차트에서 3 주 동안 1위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서양의 DJ들이 당최 이 곡의 제목을 발음하기가 힘든지라 아주 무식하게도 자기들 편하자고 그나마 귀에 익은 일본음식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노래가 바로 “Sukiyaki”.

    바로 이 곡을 “Boogie oogie oogie”라는 Disco 곡으로 잘 알려진 그룹 “A taste of honey”가 1981년에 다시 불렀는데, 그때도 역시 제목은 “Sukiyaki”. 음식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 노래가 문화적 무지 때문에 아직도 “스끼야끼”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실제 가사는?
    먼저 일본 가사의 1절을 보자.

    上を向いて步こう
    淚がこぼれないように
    思い出す春の日
    一人ぼっちの夜
    위를 보고 걷자
    눈물이 흐르지 않게
    떠오르는 봄날
    외톨이의 밤


    그리고 영어 번안 가사의 1절은 다음과 같다.

    It's all because of you, I'm feeling sad and blue
    You went away now, My love is just a rainy day
    I love you so, how much you'll never know
    You've gone away and left me lonely
    모두 당신 때문이에요, 내가 슬픈 건,
    당신이 떠나버린 지금, 내 사랑엔 온통 비가 내려요,
    사랑해요, 내가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할 거예요,
    나를 버리고 떠나간 당신,


    그럼 이번에 검열할 가사는 어떤 버전일까? 일본어, No! 그럼 영어? 아니다. 둘 다 아니고 바로 *Tejano 음악의 슈퍼스타였던 Selena가 1993년에 부른 같은 노래의 서반아어 버전 되겠다.

    Selena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에 자신의 일을 돕던 Yolanda Saldivar라는 여인네가 쏜 총에 맞아 살해되었다. Selena의 의상실과 팬클럽을 맡아 운영하면서 Yolanda가 저지른 회계부정을 눈치 챈 Selena의 아버지가 추궁해오자 저지른 범행이었다. 당시 Selena의 죽음은 라틴 사회에 있어서 John Lennon이나 Elvis Presley의 죽음에 견줄만한 큰 슬픔이어서 그녀를 추모하기 위한 영화도 제작되었는데, 그 영화 “Selena”의 주인공이 무명시절의 Jennifer Lopez였다.
    * Tejano (테하노) 음악이 뭐냐꼬? 미국 텍사스 지방에 거주하는 Mexican들 사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음악인데, 일정한 형식은 없고 Country, R&B, Jazz 등등의 여러 음악이 라틴의 정서 속에 녹아 들어있다.
    * Tejano의 뜻이 뭐냐꼬? 텍사스 지방이 미국의 땅이 되기 전에는 멕시코의 것이었다. 멕시코인 들은 그 지방을 “Tejas (테하스)”라 불렀는데, 이 중 “-하-” 발음이 힘들자 미국인들은 그냥 비스무리하게 Texas로 고쳐 불렀다. 그러니까 “Tejano”의 뜻은 영어로 “Texan”, 즉 텍사스사람 정도의 뜻이 되겠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LA. 옛 지명이 지금의 표기와 같은 “Los Angeles” 이지만 발음은 “로스 앙헬레스”. 역시 “-헤-” 발음이 귀찮으니까 “로스앤젤레스”로 발음하고 있다.

    자, 이제 긴 사설을 접고 드디어 가사검열에 들어가겠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본 우원 에스빠뇰에는 당최 문외한이다. 분위기 상 대충 사랑을 잃은 슬픔에 대한 가사라는 건 짐작하겠는데 해석은 영 ……

    독자 여러분 중 에스빠뇰을 잘 아시는 분이 아래 게시판에 이 곡의 해석을 달아주시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대신 노래는 세 곡을 다 올려놓을 터이니 같은 노래라 해도 문화의 차이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느껴보시도록.


    Sukiyaki
    By 사카모토 큐 (1963)
    By A Taste of Honey (1981)
    By Selena (1993)

    Por ti estoy aqui
    Tan triste derrotada
    Te vi partir y hoy me cida ya no vale nada
    Te quiero a ti
    Y nunca sere feliz
    Hasta que vuelvas a mi lado
    Recuerdos de un cari?
    Que siempre estan conmigo
    Y un gran amor que dio alegria
    A mi corazon
    Pero ya no estas
    Y mi llanto esta cada dia mas
    Quisiera verte junto a mi

    Yo se que nunca volveras
    De que me sirve mi vida si no estas
    Recuerdos de un cari?
    Que siempre estan conmigo
    Y un gran amor
    Que dia alegria a mi corazon
    Pero en realidad
    Tu amor jamas sera
    Solo un recuerdo se de ti

    Yo se que nunca volveras
    De que me sirve
    Mi vida si no estas
    Recuerdos de un cari?
    Que siempre estan conmigo
    Y un gran amor
    Que dia alegria a mi corazon
    Pero en realidad
    Tu amor jamas sera
    Solo un recuerdo se de ti
    Solo un recuerdo se de ti



    * 휴가철이다. 어디가 좋을까? 산, 바다, 계곡. 아니면 조금 색다르게 역사나 신화의 발생지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옛 것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막연히 “Jennifer, Juniper”, “I love you”의 가수로만 알려져 있는 도노반. 하지만 그는 “영국의 밥 딜런” 이라 불릴 정도로 스코틀랜드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이다. 그가 1969년에 발표한 “Barabajal” 앨범에는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에 대한 노래가 실려있다. 그리고 이 노래는 2001 년 영화 “Atlantis: The Lost Empire”에서 도노반이 No Angels와 함께 다시 부르기도 하였다.


    Atlantis (1969)
    By Donovan

    The continent of Atlantis was an island
    Which lay before the great flood
    In the area we now call the Atlantic Ocean.
    아틀란티스 대륙은 섬이었죠,
    노아의 홍수가 있기 전,
    지금은 우리가 대서양이라 부르는 지역에 놓여있었답니다.

    So great an area of land,
    That from her western shores
    Those beautiful sailors journeyed into
    The South and the North Americas with ease,
    In their ships with painted sails.
    그 땅이 정말로 커서,
    서쪽 해안에서는,
    아름다운 선원들이,
    남쪽이나 북쪽 아메리카로 금새 항해하여 닿을 수 있었죠,
    멋진 그림이 그려진 돛을 달고 말입니다,

    To them East Africa was a neighbour,
    Across a short strait of sea miles.
    The great Egyptian age is
    But a remnant of The Atlantian culture.
    The antediluvian kings colonized the world
    All the Gods who play in the mythological dramas
    In all legends from all lands were from far Atlantis.
    그들에겐 동 아프리카가 이웃이었답니다,
    짧은 해협을 몇 해리만 가로지르면 되었죠,
    위대한 이집트 시대도,
    실은 아틀란티스 문화의 자취에 불과할 뿐이었죠,
    세계를 식민지화했던 대홍수 이전의 왕들도,
    신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신들도,
    모든 나라의 온갖 전설도 다 저 먼 아틀란티스에서 온 것이죠,

    Knowing her fate,
    Atlantis sent out ships to all corners of the Earth.
    On board were the Twelve:
    The poet, the physician, The farmer, the scientist,
    The magician and the other so-called Gods of our legends.
    Though Gods they were -
    And as the elders of our time choose to remain blind
    Let us rejoice
    And let us sing
    And dance and ring in the new
    Hail Atlantis!
    그들의 운명을 알아 챈,
    아틀란티스인들은 지구의 모든 지역으로 배를 띄워 보냈었답니다,
    12 명의 선원을 태워서 말입니다,
    시인, 의사, 농부, 과학자,
    마술사, 그리고 우리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들을 태웠던 것이죠,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이란 바로 그들이었지만,
    우리 시대의 어르신들은 그냥 모르는 척 묻어두셨던 것이죠,
    자, 기뻐하라,
    그리고 노래하라,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춤을 추어라,
    아틀란티스 만세!

    Way down below the ocean where I wanna be she may be,
    Way down below the ocean where I wanna be she may be,
    Way down below the ocean where I wanna be she may be.
    Way down below the ocean where I wanna be she may be,
    Way down below the ocean where I wanna be she may be.
    My antediluvian baby, oh yeah yeah, yeah yeah yeah,
    I wanna see you some day
    My antediluvian baby, oh yeah yeah, yeah yeah yeah,
    내가 가고 싶은 바다 속 저 깊이 아틀란티스가 있으리,
    내가 가고 싶은 바다 속 저 깊이 아틀란티스가 있으리,
    내가 가고 싶은 바다 속 저 깊이 아틀란티스가 있으리,
    내가 가고 싶은 바다 속 저 깊이 아틀란티스가 있으리,
    내가 가고 싶은 바다 속 저 깊이 아틀란티스가 있으리,
    내 태고적의 사랑, 오, 예,
    언젠간 그대를 만나고 싶다,
    내 태고적의 사랑, 오, 예,



    * 소싯적 여름철에 바닷가에 놀러 가면 어디에나 모래사장 한 쪽에 시커멓고 커다란 텐트가 세워져 있었다. 거기가 뭐 하는 곳이냐면 바로 간이 고고장 되겠다 (잘 그림이 안 그려지는 사람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즈”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시라). 암튼 그 곳에 가면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들려오던 노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Swing Town”.

    초기에는 블루스를 연주하다가 돌연 Pop으로 뛰어들어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Steve Miller. 그의 밴드가 1977년에 발표한 “Book of Dreams” 앨범에 이 노래가 실려있다.


    Swing Town (1977)
    By Steve Miller Band

    Ooo oooohhhh
    Ooo oooohhhh
    Come on and dance, come on and dance
    Let’s make some romance
    You know the night is falling
    And the music is calling
    And we’ve got to get down to Swing town
    워우워우워~
    워우워우워~
    춤추고 놀자, 춤추며 놀자,
    로맨스를 즐겨보자,
    하늘엔 밤이 내리고,
    음악이 우릴 부르네,
    자, 신나는 스윙클럽으로 가자,

    We’ve been working so hard
    We’ve been working so hard
    Come on baby
    Come on baby, let’s dance
    우린 그간 정말 열심히 일했어,
    우린 그 동안 진짜 뺑이치게 일했어,
    어서 가자,
    어서 가서 춤추며 놀자,


    Ooo oooohhhh
    Ooo oooohhhh
    Come on and dance, come on and dance
    We may not get another chance
    You know the night is falling
    And the music is calling
    And we’ve got to get down to Swing town
    워우워우워~
    워우워우워~
    춤추고 놀자, 춤추며 놀자,
    로맨스를 즐겨보자,
    하늘엔 밤이 내리고,
    음악이 우릴 부르네,
    자, 신나는 스윙클럽으로 가자,



    * 스윙클럽으로 가긴 가야겠는데 어떻게 갈 거나. 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아님 그냥 걸어 가 볼까나.


    * 1978년 당시 한창 불고 있던 New Wave 음악의 바람 속에 홀연히 “Driver’s Seat”를 들고 나타나 라디오를 주름잡더니, 웬걸 소리 소문 없이 훌쩍 사라져버린 넘들. 그룹 이름이 “훌쩍거리며 흘리는 눈물” 이래나 뭐래나.


    Driver’s Seat (1978)
    By Sniff ’n’ the Tears

    Doing alright
    A little driving on a Saturday night
    And come what may
    Gonna dance the day away
    기분 괜찮네,
    토요일 밤 차를 몰고 나서니,
    어떤 일이 벌어지든,
    오늘 하루를 즐겨봐야지,

    Jenny was sweet
    Show a smile for the people she needs
    I'm trouble, let's drive
    I don't know the way you came alive
    예뻤던 제니,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겐 미소를 보였지,
    지금 난 괴로워, 드라이브나 즐기자고,
    도대체 어떻게 당신의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모르겠어,

    News is blue (the news is blue)
    Has its own way to get to you
    What can I do (what can I do)
    When I remember my time with you
    슬픈 소식 (슬픈 소식),
    당신에게로 향하고 있네,
    나 어떡해 (나 어떡해)
    그대와 지낸 날들이 생각나,

    Pick up your feet
    Got to move to the trick of the beat
    There is no lead
    Just take your place in the driver's seat
    발을 더 빨리 놀려,
    비트에 맞춰 움직여 봐,
    다른 사람에게 맞출 필요도 없어,
    그저 운전석에 네 몸을 올려 놔,

    Doing alright
    A little driving on a Saturday night
    And come what may
    Gonna dance the day away
    기분 괜찮네,
    토요일 밤 차를 몰고 나서니,
    어떤 일이 벌어지든,
    오늘 하루를 즐겨봐야지,

    Jenny was sweet
    There is no lead
    Pick up your feet, pick up, pick up
    Pick up your feet, gonna dance the day away
    예뻤던 제니,
    누굴 따라 할 필요 없어,
    발을 흔들어, 빨리, 빨리,
    발을 움직여, 오늘 하루를 즐기는 거야,



    * 랜스 암스트롱이라는 미국 친구가 “뚜르 드 후뢍스” 자전거 경주를 5연패 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1978년 니스에서 앨범을 녹음하던 그룹 Queen이 당시 이 경주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가 있었으니 그 곡의 이름은 “Bicycle Race”. 웃긴 건 은유와 비유가 섞인 이 노래의 가사 때문에 한국에선 금지곡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이유인즉슨, 미국을 비난해서 그랬다나 어쨌다나.


    Bicycle Race (1978)
    By Queen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You say black I say white
    You say bark I say bite
    You say shark I say hey man
    Jaws was never my scene
    And I don't like Star Wars
    You say Rolls I say Royce
    You say God give me a choice
    You say Lord I say Christ
    I don't believe in Peter Pan
    Frankenstein or Superman
    All I wanna do is
    네가 “흑”이라고 외치면, 난 “백”이라고 말하지,
    네가 “멍멍” 짖을 때, 난 물어뜯지,
    네가 “상어”라 할 때, 난 “어이, 이봐 ……”
    “난 죠스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아 ……”
    그리고 난 “스타워즈”도 싫어한다고,
    네가 “롤스”라고 하면, 난 “로이스”라고 하지,
    (Rolls Royce: 영국의 고급승용차)
    네가 “주님”이라고 하면, 난 “세상에나 ……”라고 하지,
    난 피터팬을 믿지 않아,
    프랑켄슈타인이나 슈퍼맨도 안 믿어,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건,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달려 나가고 싶어,

    Bicycle races are coming your way
    So forget all your duties oh yeah!
    Fat bottomed girls they'll be riding today
    So look out for those beauties oh yeah
    On your marks get set go
    자전거 경주 행렬이 몰려오고 있어,
    그러니 다른 일 같은 건 다 잊어버려,
    오늘은 엉덩이가 뚱뚱한 언니들이 자전거를 탈 거야,
    그러니 그 언니들을 조심하라고,
    제 자리에, 준비, 땅,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race
    자전거 경주, 자전거 경주, 자전거 경주,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경주,

    You say coke I say caine
    You say John I say Wayne
    Hot dog I say cool it man
    I don't wanna be the President of America
    You say smile I say cheese
    Cartier I say please
    Income tax I say Jesus
    I don't wanna be a candidate
    For Vietnam or Watergate
    Cos all I want to do is
    네가 “콜라”라고 하면, 난 “케인”이라고 말하지,
    (코케인, cocaine: 마약의 일종)
    네가 “존”이라고 하면, 난 “웨인”이라고 말하지,
    “핫도그”, 그럼 난 “진정해, 친구”
    난 미국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아,
    네가 “스마일”이라고 하면, 난 “치즈”라고 말하지,
    “까르티에”, 그럼 난 “고마워”
    (Cartier: 고가의 패션용품 상표)
    “소득세”, 그럼 난 “제기랄 ……”
    난 입후보자가 되고 싶지 않아,
    베트남 전쟁이나 워터게이트 사건을 일으키는 그런 후보 말이야,
    (Watergate: 1972년에 민주당 전국 위원회가 있는 Watergate 빌딩에 공화당 측 인물이 침입하여 불법 행위를 함으로써 일어난 일련의 정치적 추문; 1974년에 Nixon 대통령이 인책 사임함. 이 사건으로 인해 이후 정치관련 스캔달만 일어나면 “…… 게이트”라고 일컫기 시작함.)
    그러니까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자전거를 달리고 싶어,
    달려 나가고 싶어,



    * 애덜은 모른다. 그 옛날 Ventures가 얼마나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망가뜨렸었는지. 연탄불이 꺼져 냉기 가득한 자취방에서 통기타를 부여안고 행여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이불을 뒤집어쓴 채 연습하던 바로 그 곡, “Pipeline”. 그리고 수사반장의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하와이 5-0 수사대 (Hawaii 5-0)”의 주제곡, “쨘쨘짜~짠쨘쨘~, 쨘쨘짜~짠쨘~”. 그게 다 Ventures였던 것이었던 것이다.


    Walk, Don’t Run (1960)
    By Ventures









    * 아무리 옛 추억을 더듬는 것이 이번 기사의 꽁셉이라해도, “애덜은 가라”고 한 이상 그와 유사한 삘의 곡들도 함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 마는 그렇다고 요즘의 Rap에서 들을 수 있는 정도의 가사를 기대하지는 말자.


    * 미국의 LA에 가면 유난히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 있는데 그 곡의 제목은 “I Love L.A.”. 1984년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에 발표되어 “로스 앙헬레스”의 송가처럼 불려지고 있는데, 사실 가사는 생각처럼 그리 건전하지만은 않다. 그건 그렇고 이 곡이 실려있는 Randy Newman의 1983년 앨범 “Trouble in Paradise” 에는 그가 Paul Simon과 함께 부른 노래가 있다.


    The Blues (1983)
    By Randy Newman & Paul Simon

    He's gonna tell you 'bout his dear old mother
    Burned up in a factory in Springfield, Mass.
    He's gonna tell you 'bout his baby brother
    Hustling down the city streets
    And selling his ass for a dollar bag
    He's gonna tell you 'bout his Uncle Neddy
    Locked up in a prison out in Oregon
    He's gonna tell you 'bout his best friend Eddie
    Killed in a bar fight with a pair of Marines and a sailor,
    Oh,
    이 친구가 여러분께 사랑하는 자기 어머님의 얘기를 들려줄 겁니다,
    그 분은 메사츄세츠 주 스프링필드에 있던 공장에서 일하다가 화재로 돌아가셨죠,
    이 친구가 여러분께 자기 남 동생의 얘기를 들려줄 겁니다,
    도시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몸을 팔고 있지요,
    이 친구가 여러분께 자기 삼촌 네디의 얘기를 들려줄 겁니다,
    오레곤 주에 있는 감옥소에 갇혀있죠,
    이 친구가 여러분께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 에디의 얘기를 들려줄 겁니다,
    어느 바에서 해병 둘, 그리고 선원 한 명과 싸움을 벌이다 죽었죠,
    오!

    He's got the blues,
    This boy has got the blues
    You can hear it in his music
    He's got the blues, this boy
    He's got the blues
    You can hear it, you can hear it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가 뭔지 알죠,
    이 녀석이 블루스 그 자체란 말이죠,
    이 친구의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어요,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죠, 이 녀석이,
    블루스가 뭔지 잘 알죠,
    들어보면 알아요, 들어보기만 해도,

    When I was nine years old
    My daddy ran away
    With a woman he met on a train, oh
    His little boy
    Ran to the room
    Where his piano
    Lay in wait for him
    He played and he played
    He played and he played
    “내 나이 아홉 살 때,
    아빠는 집을 나갔죠,
    기차에서 만난 웬 여자랑 말이에요, 아,
    그의 어린 아들은,
    방으로 달려갔어요,
    피아노가 기다리고 있는,
    그 방으로,
    그리곤 계속 연주를 했죠,
    계속 연주를 하였답니다.”

    He's got the blues, this boy
    Has got the blues
    You can hear it, you can hear it
    He's got the blues, this boy
    Has got the blues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가 뭔지 알죠,
    이 녀석이 블루스 그 자체란 말이죠,
    이 친구의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어요,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죠, 이 녀석이,
    블루스가 뭔지 잘 알죠,
    들어보면 알아요, 들어보기만 해도,

    A year ago I met a girl
    I thought we'd hit a massive groove
    But she dumped me
    And all we'd hit were the blues
    “일년이 지나 난 한 소녀를 만났죠,
    난 정말 우리가 멋진 리듬을 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녀는 나를 버리고 말았죠,
    우리의 리듬은 블루스였던 거예요,”

    He's got the blues, this boy
    He's got the blues
    You can hear it in his music
    He's got the blues, this boy
    Has really got the blues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가 뭔지 알죠,
    이 녀석이 블루스 그 자체란 말이죠,
    이 친구의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어요,
    이 친구야 말로 블루스죠, 이 녀석이,
    블루스가 뭔지 잘 알죠,
    들어보면 알아요, 들어보기만 해도,



    *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R&B 가수 Billy Paul의 대표곡은 바람난 아줌마의 얘기를 하고 있다.


    ME AND MRS. JONES (1972)
    Billy Paul

    Me and Mrs. Jones, we got a thing going on,
    We both know that it's wrong
    But it's much too strong to let it cool down now.
    We meet every day at the same cafe,
    Six-thirty I know she'll be there,
    나와 존스 부인, 우린 보통 사이가 아니야,
    우리 둘 다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하지만 그냥 여기서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우리의 감정이 너무 강렬해,
    우리는 매일 같은 카페에서 만나지,
    6시 30분 이면 그녀는 항상 거기에 와 있다네,

    Holding hands, making all kinds of plans
    While the jukebox plays our favorite song.
    Me and Mrs., Mrs. Jones, Mrs. Jones, Mrs. Jones, Mrs. Jones
    We got a thing going on,
    두 손을 부여잡고, 온갖 계획을 세우곤 하지,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오는 우리의 애청곡을 들으며,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우린 보통 사이가 아니야,

    We both know that it's wrong,
    But it's much too strong to let it go now.
    We gotta be extra careful that we don't build our hopes too high
    Cause she's got her own obligations and so do I,
    우리 둘 다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하지만 그냥 여기서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우리의 감정이 너무 강렬해,
    우리의 희망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우린 정말 조심스러워야 해,
    왜냐하면 그녀에겐 지켜야 할 가정이 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이니까,

    Me, me and Mrs., Mrs. Jones, Mrs. Jones, Mrs. Jones, Mrs. Jones
    We got a thing going on,
    We both know that it's wrong,
    But it's much too strong to let it go now.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우린 보통 사이가 아니야,
    우리 둘 다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하지만 그냥 여기서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우리의 감정이 너무 강렬해,

    Well, it's time for us to be leaving,
    It hurts so much, it hurts so much inside,
    Now she'll go her way and I'll go mine,
    But tomorrow we'll meet the same place, the same time.
    Me and Mrs. Jones, Mrs. Jones, Mrs. Jones.
    We got a thing going on,
    자,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너무 가슴이 아파, 가슴 깊이 상처가 남지,
    이제 그녀는 그녀의 길을, 나는 나의 길을 가야 하네,
    하지만 내일 또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만날 거야,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나와 존스 부인,
    우린 보통 사이가 아니야,



    * 나이트클럽에 놀러 갔다가 짓궂은 친구들에 떠밀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바람에 얼떨결에 가수가 돼버린 언니 Millie Jackson. 뛰어난 노래 실력에 더해 청중에게 선사하는 선정적인 유머(당시에는 이걸 Rap이라고 했다.)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그 언니가 1977년에 Country 가수 Merle Haggard의 곡을 다시 부른 적이 있다.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1977)
    By Millie Jackson

    You can call Mrs. Johnson,
    To keep the kids for a day or two,
    Take early flight to Florida,
    Just the way you used to do,
    존슨 부인에게 전화해서,
    아이들을 하루나 이틀 맡겨놓고,
    플로리다 행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실어,
    네가 늘 하던 대로,

    Have a room service bring your breakfast,
    Make a love all through day,
    But,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Then you go your separate way,
    룸 서비스에게 아침을 주문하고,
    하루 종일 사랑을 나눠,
    하지만,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땐 우리 헤어지는 거야,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You can say you didn’t try,
    But before you bury your love,
    Just make sure you let it die,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노력했다고 말할 수 없는 거야,
    하지만 당신의 사랑을 파묻기 전에,
    정말로 그 사랑이 죽어버렸는지 확인해,

    Sleep for a few more nights together,
    Say the things that you used to say,
    And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You just go your separate way,
    며칠 밤을 함께 지내고,
    네가 항상 속삭이던 말을 하도록 해,
    하지만,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땐 우리 헤어지는 거야,

    You can find that little café,
    With the funniest sound of name,
    Get the corner by the window,
    Tell him you love him once again,
    If the disco DJ still there,
    Go on, dance to the break of the day,
    But,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Then you go your separate way,
    이름도 우스꽝스러운,
    바로 그 작은 카페의,
    창가 구석 자리에 앉아,
    그 녀석에게 사랑한다고 자꾸 얘기하도록 해,
    아직도 디스코 DJ가 일하고 있다면,
    그래, 날이 새도록 춤도 춰,
    하지만,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땐 우리 헤어지는 거야,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You can say you didn’t try,
    But before you bury your love,
    Just make sure you let it die,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노력했다고 말할 수 없는 거야,
    하지만 당신의 사랑을 파묻기 전에,
    정말로 그 사랑이 죽어버렸는지 확인해,

    Go on, sleep for a few more nights together,
    Say the things that you used to say,
    And if you are not back in love by Monday,
    Then you go your separate way,
    며칠 밤을 함께 지내고,
    네가 항상 속삭이던 말을 하도록 해,
    하지만, 월요일까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땐 우리 헤어지는 거야,



    * 옛 추억을 되살리며 휴가도 다녀오고, 불륜도(?) 저질러 봤으니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것 같다. 그런데 다시 돌아가려는 그 곳을 멀리서 바라보니 때묻고 찌든 모습이 영 거시끼니 하다. 그래도 돌아는 가야지. 그 곳에 가도 마음엔 항상 안식처를 담고 있으면 되니까.


    * 프로듀서로서 또는 작곡가로서 “Hard to say I’m sorry”, “After the love has gone”, “St. Elmo’s Fire” 등의 작품을 만들어 낸 David Foster. 이 친구가 몸담았었던 그룹 Skylark는 우리에게 “Wildflower”란 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72년에 발표한 데뷔앨범에 같이 수록되어있는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I’ll have to go away (1972)
    Sky Lark

    Tired, yes I am
    I thought I'd found a home
    But life in the city
    It's dark and it's dirty
    So I guess I'll have to go away
    나, 정말 지쳤어요,
    안식처를 찾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도시의 삶이란,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하네요,
    그러니 이제 난 되돌아가야 할까 봐요,

    Lonely, yes I am
    No one knows my name
    I'm lost in a place
    Where no one has a face
    So I guess I'll have to go away
    나, 참 많이 외로워요,
    아무도 내 이름을 아는 사람도 없고,
    이 곳에서 잊혀지고 있어요,
    아무도 얼굴이 없는 이 곳,
    그러니 이제 난 되돌아가야 할까 봐요,

    Saying goodbye is not easy
    How will I ever explain
    Everything looks just like
    cardboard pictures
    falling apart in the rain
    안녕이라 말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일들이 그저,
    빗물에 씻겨 지워지는,
    마분지 그림 같아요,

    Running, yes I am
    I wave goodbye to all the trains
    If I'm looking for a river
    That goes on forever
    I guess I'll have to go away
    나, 달려가고 있어요,
    지나는 모든 기차에 손을 흔들어 안녕을 고하죠,
    내가 찾아 헤매는 것이,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이라면,
    그래요, 이제 난 되돌아가야 할까 봐요,

    Saying goodbye is not easy
    How will I ever explain
    Everything looks just like
    cardboard pictures
    falling apart in the rain
    안녕이라 말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일들이 그저,
    빗물에 씻겨 지워지는,
    마분지 그림 같아요,



    *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넘 Rod Stewart. 1969년에 데뷔앨범을 낸 뒤로 30년이 훌쩍 넘어버린 현재까지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는 넘. 지금 넘은 엄청 망가져버렸지만 아직도 옛적 노래들이 주는 감동은 여전하다. 1975년에 발표한 앨범 “Atlantic Crossing”에 담겨있는 노래 “Sailing”은 그 잔잔함이 아련한 추억의 모습과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


    Sailing (1975)
    By Rod Stewart

    I am sailing, I am sailing,
    home again 'cross the sea.
    I am sailing, stormy waters,
    to be near you, to be free.
    노를 저어 가고 있어요, 노를 저어 가고 있어요,
    바다를 가로질러 집으로,
    노를 저어 가고 있어요, 폭풍우를 헤치며,
    당신에게로, 자유에게로,

    I am flying; I am flying,
    like a bird 'cross the sky.
    I am flying, passing high clouds,
    to be with you, to be free.
    날아가고 있어요, 날아가고 있어요,
    새처럼 하늘을 가로질러,
    날고 있어요, 높은 구름을 지나,
    당신에게로, 자유에게로,

    Can you hear me, can you hear me
    thro' the dark night, far away,
    I am dying, forever crying,
    to be with you, who can say.
    내 말이 들리나요, 내 말이 들리나요,
    어두운 하늘을 뚫고 저 멀리에서,
    난 죽어가고 있어요, 온통 눈물뿐이에요,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내 말이 들리나요,

    Can you hear me, can you hear me,
    thro' the dark night far away.
    I am dying, forever trying,
    to be with you, who can say.
    내 말이 들리나요, 내 말이 들리나요,
    어두운 하늘을 뚫고 저 멀리에서,
    난 죽어가고 있어요, 너무 힘이 들어요,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내 말이 들리나요,

    We are sailing, we are sailing,
    home again 'cross the sea.
    We are sailing stormy waters,
    to be near you, to be free.
    우리 함께 노를 저어요, 우리 함께 노를 저어요,
    바다를 가로질러 집으로,
    우리 함께 노를 저어요, 폭풍우를 헤치고,
    당신에게로, 자유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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