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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검열] The Palace Of Versailles
    일일 가사 검열 2007. 6.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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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은 참 날씨가 아름다운 달이다.

    올해는 유난히 덥긴하지만,
    유월은 모든 생명이 생기를 뽐내는 그래서 아름다운 달이다.


    그저께 올린 포스트에서 20년 전의 그 날을 떠올려 보았지만,
    지금의 우리 젊은이들 모습도 참으로 화려하고 예뻐보인다.

    다만 그 화려함과 예쁨의 밑바탕에 20년 전의 그 날이 있었음이 계속 기억되기를 바랄 뿐이다.


    프랑스에 유명한 관광지 중에 베르사이유 궁전이 있다.
    궁전의 화려함만큼이나 꽃으로 덮인 정원이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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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현재의 그 아름다움 속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사연들이 배어 있는데,
    오늘은 그 얘기를 담은 노래를 가사 검열코자 한다.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Al Stewart의 1978년 앨범 <Time Passages>에 수록되어있는 "The Palace Of Versaill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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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곡은 전인권이 멜로디와 분위기를 빌려 와 "사랑한 후에"라는 노래로 다시 부른 곡이기도 한데,
    사실 원곡은 다름 아닌 프랑스 혁명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 여기서 얘기하기는 그렇고, 노래를 듣고 궁금증이 생기시는 분들은 웹을 뒤져만 보아도 많은 자료들이 나오니 그걸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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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0년 프랑스 혁명을 그림으로 표현한 들라크르와 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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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9년 프랑스 혁명 시 민중을 이끌고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향하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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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9년 프랑스 혁명 시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묘사한 그림



    그럼 모두들 즐감~ ^.^


    The Palace Of Versailles
    By Al Stewart (1978)


    The wands of smoke are rising
    From the walls of the Bastille
    And through the streets of Paris
    Runs a sense of the unreal
    The Kings have all departed
    There servants are nowhere
    We burned out their mansions
    In the name of Robespierre
    And still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검은 연기가 바스티유 감옥과 파리 시내 곳곳에서 가득 피어오르네.
    사실로 믿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왕들은 다 죽고, 신하들은 모두 도망쳐버렸어.
    로베스피에르의 이름으로 우리들은 귀족들의 저택을 불태워버렸지.
    아직도 우리는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를 기다린다네.
    우리의 세월은 바람에 날려가고 있어.
    왜, 왜.
    우리의 물음은 외로운 베르사이유 궁전에 메아리 치고 있다네.

    Inside the midnight councils
    The lamps are burning low
    On you sit and talk all through the night
    But there's just no place to go
    And Bonaparte is coming
    With his army from the south
    Marat your days are numbered
    And we live hand to mouth
    While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한밤중에 열린 위원회의 낮은 등불 아래 당신은 밤새워 논의를 하고 있지.
    하지만 더 이상 갈 곳은 없다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남쪽에서 군대를 이끌고 공격해 오고 있어.
    마라, 너의 시절은 얼마 남지 않았어.
    그리고 우리는 겨우 연명해가고 있지.
    우리가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우리의 세월은 바람에 날려가고 있어.
    왜, 왜.
    우리의 물음은 외로운 베르사이유 궁전에 메아리 치고 있다네.

    The ghost of revolution
    Still prowls the Paris streets
    Down all the restless centuries
    It wonders incomplete
    It speaks inside the cheap red wine
    Of cafe summer nights
    Its red and amber voices
    Call the cars at traffic lights


    혁명의 유령은 여전히 파리의 거리를 어슬렁거리고 있어.
    격동의 수 세기가 지났어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어.
    혁명은 여름 밤 카페의 값싼 붉은 포도주 속에서도 속삭이고 있다네.
    붉고도 황갈색인 그 목소리는 신호등에 걸린 차들을 부르고 있네.

    Why do you wait
    To see the day begin
    Y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왜 기다리고 있나.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데.
    당신의 시간을 그냥 바람에 날려 보내려 하나.
    왜, 왜.
    우리의 물음은 외로운 베르사이유 궁전에 메아리 치고 있다네.
    왜, 왜.
    우리의 물음은 외로운 베르사이유 궁전에 메아리 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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