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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6/07/04 (1)
Nowhere Man's Land
라이프치히의 박요한― 1735년 어느 날의 기록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 1735년의 어느날 오후. 시의 음악감독관 관사 안 작업실에 한 중년사내가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 놓인 악보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사내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피어 오르고 이윽고 그는 악보의 아래 쪽에 서명을 하려 하였다. 그러다가 잠시 머뭇거리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그는 이내 결심한듯 힘차게 펜으로 이름을 적었다.“박요한” 그간 마음만 먹고 있다가 막상 그렇게 악보 위에 쓰여진 자신의 이름을 내려다보니, 스스로의 벅참이었는지 눈가에 옅게 이슬이 맺히던 그때였다. 악보 작업을 하는 동안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뜨개질을 하며 줄곧 곁을 지키던 한 여인네가 그런 그의 모습에 의아해 하며 잰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길다
2026. 7. 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