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Waits의 "Jersey Full Of Bourbon"을 가사 검열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그 노래는 Jim Jarmush 감독의 "Down By Law"라는 영화에 삽입 된 곡이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 Tom Waits는 그 영화에 Zack이라는 인물로 출연하였다.
Tom Waits의 노래들은 그 신랄하고 풍자 가득한 가사가 일품이지만, 미국 중하류층의 정서와 소수문화의 코드를 적나라하게 담고있는 그 가사들을 우리 말로 옮긴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게다가 Tom Waits의 노랫말엔 온갖 구어와 속어가 난무(?)하고 있어서 당최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Tom Waits의 노래는 그나마 우리 말로 옮기기가 쉬운 노래, "Christmas Card From A Hooker In Minneapolis"와 "Foreign Affair"를 골라 가사 검열한 적이 있다.
어쨌든, 오늘은 Tom Waits의 노래 중에서 비 내리는 오늘 날씨에 어울린만한 곡,
"The Piano Has Been Drinking"을 가사 검열하려고 한다.
이 노래는 Tom Waits의 1976년 앨범 "Small Changes"에 수록되어 있다.
그럼 모두들 즐감~ ^.^
The Piano Has Been Drinking
By Tom Waits (1976)
"포스팅 후 2주가 지났으므로 음원을 삭제하였습니다."
The piano has been drinking, my necktie is asleep
And the combo went back to New York, the jukebox has to take a leak
And the carpet needs a haircut, and the spotlight looks like a prison break
And the telephone's out of cigarettes, and the balcony is on the make
And the piano has been drinking, the piano has been drinking...
피아노가 술에 취했네, 넥타이 놈은 졸고 있고,
밴드 녀석들은 뉴욕으로 돌아가 버렸고, 쥬크박스는 물 좀 빼러 가야 할 거야,
카페트는 헤어를 다듬어야 할 것 같고, 조명은 감옥의 감시탑 같네,
전화기 녀석은 담배가 다 떨어져서 쩔쩔매고, 발코니 녀석은 여자 꼬시느라 정신이 없네,
피아노가 술을 마신 게야, 피아노가 술을 마신 거라니까,
And the menus are all freezing, and the light man's blind in one eye
And he can't see out of the other
And the piano-tuner's got a hearing aid, and he showed up with his mother
And the piano has been drinking, the piano has been drinking
메뉴판은 추워서 떨고 있고, 조명을 맡은 이는 그러고보니 애꾸네,
어쩐지 엉뚱한 데를 비추더라니,
피아노 조율하는 친구는 보청기를 끼고 있고, 자기 어머니랑 같이 다니더라고,
피아노가 술을 마신게야, 피아노가 술을 들이킨 거라니까,
As the bouncer is a sumo wrestler cream-puff casper milktoast
And the owner is a mental midget with the IQ of a fence post
'cause the piano has been drinking, the piano has been drinking...
기도 형님은 스모 선수처럼 덩치는 산 만한 게 굽다 만 토스트 마냥 흑인이면서 살결이 하얘요,
사장 양반은 IQ가 한참 짧고 정신적으로도 아주 문제가 많아요,
피아노가 취한 거야, 피아노가 술을 퍼 마셔서 제 정신이 아니라니까,
And you can't find your waitress with a Geiger counter
And she hates you and your friends and you just can't get served without
her
And the box-office is drooling, and the bar stools are on fire
And the newspapers were fooling, and the ash-trays have retired
because the piano has been drinking, the piano has been drinking
The piano has been drinking, not me, not me, not me, not me, not me...
방사능 측정기를 달고 다니는 여 종업원은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질 않네,
그녀는 당신하고 당신 친구를 경멸하는데, 이 가게엔 종업원이 그녀 한 명 뿐이네,
계산대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고, 바의 의자에는 불이 붙었네,
신문지는 광대 춤을 추고 있고, 재털이는 은퇴해 버렸네,
피아노가 술을 마신 게야, 피아노가 취한 거라니까,
피아노가 술을 퍼 마신 거야, 내가 아냐, 내가 아냐, 내가 아니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