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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land / 독일 본문

[나들쏭 - 003]
By Rammstein [램스타인]
이번 나들쏭은 램스타인의 곡입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요 ^^
2,000년 전 쯤으로 추정되는 대게르마니아(Germania Magna) 시절 게르만족의 형성과 그 설화로 부터 시작하는 이 뮤직 비디오는 중세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이벤트들을 펼쳐 보여주면서, 이어 독일이 가장 부끄러워하는 나*찌 시절의 잔혹한 인종청소와 학살을 숨김 없이 화면에 담았다.
나*찌는 민족주의(NAtional)와 사회주의(soZIalistische)의 줄임말인데, 일단 명칭부터가 모순이고 엉터리이다. 사회주의와 민족주의는 그 지향하는 바가 정반대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데, 아돌프와 그 무리들은 당시 유행하던 이 두 이념을 그저 대중을 현혹하고자 하는 의도로 뭉뚱거려서 정당명이랍시고 끄적거려 내세운 것이었다. 이러한 극단적 열등감에 쩔어 망상에 빠진 쏘시오패쓰들의 집단에게 당시 바이마르와 오스트리아의 국민들이 어떻게 현혹되고 복무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 아돌프 히*러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됐다고들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실은 나*찌당을 연합정부에 합류 시키는 과정에서 총통으로 임명 되었던 것일 뿐이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분단된 독일과 냉전 그리고 그 시기 서독에서 등장했던 극좌 민병대 (Red Army) 등의 모습을 담아내다가, 엔딩에서는 저매니아를 관에 들어있는 저매니아를 우주 공간으로 들고 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독일분들도 해석이 여러가지로 나오는 이 곡의 내용과 가사에 대해 자세히 다루는 건 무리일 터이지만, 다음 소절이 가장 이 노래의 메시지를 함축하는 부분이라는 데에는 별 이견들이 없다.
Mein Herz in Flammen 그대를 사랑하고 싶지만 원망에도 가득 찬
Will dich lieben und verdammen 내 가슴은 화염에 타오르네.
(Deutschland) dein Atem kalt 독일이여, 그대의 숨결은 냉정하나니,
So jung und doch so alt 아직 젊으면서도 너무나 노쇠하구나.

독일의 대중가요를 우리가 즐겨 들은 적이 있을까 의아할 수 있겠지만 실은 꽤 많은 편이다.
서양과 서양문화에 대한 열등감이 가득하던 일본 제국주의의 강점을 당했던 영향으로 우리의 동요 중 "나비야 나비야"는 " Hanschen Klein"이라는 독일 민요이고 "노래는 즐겁다"는 " Muss i denn, muss i denn zum Städtele hinaus"라는 독일민요의 번안 버전이다.
대중가요로는 1979년 유로비전 콘테스트 참가곡이었던 독일 그룹 '징키스칸 (Dschinghis Khan)'의 동명의 곡이 국내에서 매우 크게 히트 했었고, 이어 1980년대에 Nena의 "99 Luftballons"가 국내에서도 애청 애창되었고 같은 시기에 유로비젼 콘테스트 우승곡 니콜의 "작은 평화 (Ein bißchen Frieden)"가 크게 히트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일 대중음악의 최고 히트 상품 스콜피온즈 (Scorpions)가 우뚝 서 있다. "Holiday", "Always Somewhere", "Rock You Like A Hurricane", "Still Loving You", "Wind Of Change" 등 메가히트가 즐비한 독일 락을 대표하는 스콜피온즈는 국내에도 매니아와 팬이 엄청 많이 형성되었었다.
1994년에 결성된 램스타인은 자타가 인정하는 인더스트리얼 락의 대표밴드이다. 기계처럼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리듬을 중장비를 연상시키는 거친 사운드로 연주하고 복장이나 행동이 중기계 공장 노동자를 연상시키는 것이 인터스트리얼 뮤직의 특징인데, "노동자를 위한 산업 음악"이 그들의 슬로건이다.
옛 동독 출신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램스타인은 독일에 대한 자긍심과 미국의 사운드를 추종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거의 대부분의 곡을 독일어로 노래한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독일어는 사랑의 언어라고들 하지만, 그러나 독일어는 분노를 표출하는 언어이다" 라며 독일어를 고집하고 있다.
다음의 라이브 동영상을 보면 프랑스 파리 한 복판에서 그들이 독일어로 공연을 하고, 많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그걸 따라 부르는 걸 볼 수 있는데 많은 이들이 놀라워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번 나들쏭은 여기서 마무리 하면서,
헤르베트 그루네마이어 (Herbert Grönemeyer)의 가슴 아리는 이별과 그리움의 노래 "Der Weg (그 길)" 함께 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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